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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런던에서 만난 팀 버튼 감독

Published by 스마트한여자   |   등록일 : 2016.10.28

팀 버튼이 돌아왔다. 자신의 장기인 판타지 장르를 들고 돌아온 팀 버튼 감독. 그를 영화 개봉 이전인 지난 5월 초 런던에서 직접 만나고 왔다. 특유의 여유로운 제스처로 취재진을 맞이한 팀 버튼은 약 20분간 진행된 영화의 하이라이트 스팟 상영 뒤 모습을 드러냈다. 다소 수다스럽지만, 담담히 자기 생각을 밝힌 팀 버튼 감독과의 만남을 소개해보려 한다. 팀 버튼 감독의 팬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읽어주시길.

01 / 런던 프레스 행사

지난 5월, 런던 소호의 한 호텔 지하 1층에 마련된 시사실. 여기에 전 세계에서 모인 100여 명의 각국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이날 행사는 9월 28일 한국에서 개봉하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취재진 앞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이 무려 4년 만에 직접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팀 버튼의 팬들과 취재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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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장면

이날 공개된 클립은 총 세 개. 여기서 어떤 장면인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보다 직접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게 더 빠를 듯하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힌트를 드리자면 이날 공개된 장면은 팀 버튼 감독 특유의 상상력이 충분히 발휘된 장면이었다는 것. 주인공 제이크가 할아버지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벌써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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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팀 버튼 감독의 상상력의 원천

그는 자신의 작품을 어둡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아이러니했다. 그의 주장과 달리 그의 영화는 충분히 괴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영화가 없던 시절 동화들은 상당히 무섭고 잔인했다는 예를 들며, 아이들은 부모의 생각과 달리 사리분별을 할 줄 알며 세상의 모든 것을 추상적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치 꿈처럼 말이다. 괴상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이 혼합되어 하나의 추상적인 무언가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한 사람의 인격체를 형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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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by. 스마트한여자